
부모님께 마지막으로 연락드린 게 언제인가요?혼자 사시는 어머니는, 오늘도 조용한 집에서 딸의 전화를 기다리고 계십니다.이 시리즈는 60~70대 혼자 사는 시니어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에세이입니다.그 첫 번째 이야기, “전화 기다리는 엄마의 하루”를 전합니다.오늘도 딸한테 전화가 올까?오늘도 아침부터 핸드폰을 두 번이나 확인했어요.딸이 보낸 메시지가 있었나, 부재중 전화가 있었나...아무것도 없더라고요.사실,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돼서가 아니에요.그냥... 문득 궁금한 거예요.오늘은 뭐 먹었을까, 요즘은 피곤하지 않을까.비가 오는데 우산은 챙겼을까.나는 오늘도 똑같은 하루였거든요.아침엔 라디오 켜놓고 물 끓이고,식탁 위에 혼자 앉아 밥 한 그릇에 김치 하나 꺼내 놓고.그렇게 밥을 먹고 나면 ..